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강소휘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16)으로 이겼다. 지난 26일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챙기며 우승 트로피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강소휘는 이날 양 팀 최다인 18득점을 폭발시키며 GS칼텍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점유율 32.11%의 성공률 45.71%로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강소휘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강소휘는 경기 후 “감독님께서 흥국생명이 1차전과 똑같은 로테이션으로 나온 만큼 우리도 맞불 작전으로 부딪히라고 주문하셨다”며 “상대 블로킹을 의식하면 공격 스윙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어떤 코스든 자신 있게 스윙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소휘는 그러면서 이날 많은 득점보다 안정적이었던 리시브에 더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소휘는 1차전 리시브 효율 41.18%에 이어 2차전에서 56.25%로 한층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을 겨냥한 흥국생명의 목적타 서브를 모두 이겨냈다.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IBK기업은행를 공략하기 위해 표승주에게 집중적으로 강서브를 구사하는 전략으로 효과를 봤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강소휘를 타깃으로 삼았지만 강소휘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
강소휘는 “공격 성공률은 40%만 넘기면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공격보다는 리시브를 더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소휘는 또 플레이오프를 지켜본 소감으로는 “표승주 언니를 보면서 감정이입이 됐다”며 “지금 내게도 서브가 워낙 강하게 들어와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공을 위로 띄운다는 생각으로 리시브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