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PGA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서 첫 2연패 수상자 나오나?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포문을 여는 개막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000만 원)’이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오크, 메이플코스(파72·7147야드)에서 펼쳐진다.

2014년부터 2019년, 그리고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으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KPGA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16회째 KPGA 코리안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는 본 대회의 총상금을 2억 원 증액하며 선수들을 맞이하는 등 한국프로골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이태훈.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아직 2연패 수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KPGA 제공
▲ 대회 첫 2연패 선수 및 두 차례 우승자 탄생하나

DB손해보험 단독 주최의 대회로 시작한 2011년부터 치러진 지난 9번의 대회에서 본 대회는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다. 2020년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는 역대 우승자 9명 중 7명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남(38·유영제약), 이창우(28·스릭슨), 이동민(36·포카리스웨트), 허인회(34·보난자), 최진호(37·코웰), 맹동섭(34·BRIC), 캐나다 교포 이태훈(31·DB손해보험)이 본 대회의 두번째 우승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중 올해부터 DB손해보험이라는 글자와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게 된 DB손해보험 소속 선수이자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챔피언 이태훈은 대회 사상 최초로 2회 우승 및 2연패를 노린다.

이태훈은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전지훈련도 계획한대로 잘 마쳤다. 개막전에 맞춰 경기 감각과 컨디션 모두 올라왔다.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겠다”는 출사표를 써냈다.

이어 “메인 스폰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고 설렌다”며 “DB손해보험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하겠다. 우승으로 메인 스폰서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태훈 외 DB손해보험이 후원하고 있는 문도엽(30), 서요섭(25) 등도 메인 스폰서가 여는 대회인 만큼 남다른 각오로 임할 전망이다.



▲ ‘젊은 피’ 김주형·김한별·이재경 VS ‘노련미’ 김태훈·이태희·문경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거센 ‘영건 돌풍’을 일으킨 김한별(25·SK텔레콤), 이재경(22·CJ오쇼핑), 김주형(19·CJ대한통운) 등도 출전해 개막전 우승을 노린다.

2020 시즌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2위에 올랐던 김한별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100m 거리 이내 웨지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고 체력 강화에도 힘 쏟았다”며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 분들께 우승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별에 이어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3위에 자리했던 이재경은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샷 컨트롤과 퍼트 훈련에 매진했다”며 “지난해 우승 찬스를 맞이했을 때 중요한 퍼트를 종종 놓친 적이 있어 퍼트를 중점적으로 다듬었다. 자만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2020 시즌 ‘KPGA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109일) 기록을 달성한 김주형도 미국에서 돌아와 본 대회에 참가한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국내 무대에서 주로 활동할 예정이다.

‘노련미’를 앞세운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도전도 관심사다.

먼저 김태훈(36·비즈플레이)이다. 2020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포함 TOP10에 5회나 진입하는 활약으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차지한 김태훈은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으로 그 기세를 이어간다는 심산이다.

김태훈은 “올해 목표는 투어 데뷔 이후 한 번도 이뤄내지 못한 다승이다. 시즌 2승을 넘어 3승까지 도전해보겠다”며 “그렇게 된다면 ‘제네시스 대상’, ‘제네시스 상금왕’ 2연패의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태희(37·OK저축은행)는 본 대회 우승을 통해 4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첫 승을 올린 이태희는 이후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3년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4년 연속으로 우승을 한 선수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1승씩 챙긴 이형준(29·군복무중)이다.

이외에도 2019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9·휴셈), 2018년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38·동아제약),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쥔 최진호,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의 강경남 등도 승수를 추가하기 위해 정진할 것으로 보인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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