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건 삼성이었다. 4번타자 호세 피렐라가 1회초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낸데 이어 3회초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면서 2-0으로 앞서갔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대우가 1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군 데뷔 12년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끌려가던 롯데는 4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2사 2루에서 한동희의 내야 안타 때 2루 주자 딕슨 마차도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2-1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7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에서 김재유의 2타점 3루타와 상대 폭투로 대거 4득점을 뽑아내며 5-2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8회말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 2루에서 김준태의 3점 홈런과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로 9-2로 달아나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롯데는 이후 9회초 삼성에 한 점을 내줬지만 넉넉한 리드를 지키면서 9-3으로 삼성을 제압했다.
1-2로 뒤진 7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김대우는 타선 지원 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2009년 1군 무대 데뷔 이후 12년 만에 그토록 고대하던 첫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