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족’ 신원호, 권은빈의 ‘대나무숲’으로 변신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어쩌다 가족’이 혈연관계를 넘어선 가족애와 인간애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23일(오늘) 오전 11시 50분 TV조선에서 방송된 일요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 10회에서는 서로를 위해 하얀 거짓말을 하게 된 성동일, 진희경, 권은빈(성하늘 분)의 에피소드가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서연우(김연우 역)의 일일 돌보미로 변신한 권은빈, 신원호의 진한 우정부터 오현경과 이본의 찰떡 케미까지 더욱 돈독해지는 사람들 간 관계를 통해 인간적인 정을 선물했다.



사진="어쩌다 가족" 방송 캡처
성하늘(권은빈 분)과 원호는 김연우(서연우 분)를 함께 돌본 것을 계기로 더욱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원호는 김연우를 위해 인형 탈을 쓴 성하늘이 아이들에게 둘러싸이자 순발력을 발휘해 그를 구해주는가 하면, 입양인지원센터에서 걸려온 전화를 우연히 듣게 됐다. 원호는 혼란스러워하는 그녀를 위해 자신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성하늘의 ‘대나무숲’을 자처하는 등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해 한층 두터워진 우정을 쌓아갔다. 그런가 하면 오현경과 이본이 빼어난 외모로 이름을 날렸던 과거를 회상하며 절친 사이로 발전했다. 길거리 캐스팅 경험부터 동안 미모까지 엄청난 공통점을 확인한 두 사람은 언니, 동생으로 호칭을 재정비하는가 하면, 함께 쇼핑을 하며 입이 마르도록 서로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기도. 기세를 몰아 클럽에 도전한 오현경과 이본은 보기 좋게 입장 거부를 당하는 것도 모자라 ‘어머님’이라는 말에 분노하는 모습으로 웃픈 상황을 선사, 폭소를 유발케 했다.

한편 진희경은 성하늘이 입양인지원센터 사이트를 방문한 것을 알게 된 후 망연자실에 빠졌다. 홀로 속앓이를 하던 그는 성하늘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의식하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유기견을 몰래 입양하려던 성동일의 말을 오해해 그의 입방정 때문에 사달이 났다며 억눌렸던 감정을 터트렸다. 특히 그는 혼란스러워했을 자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부모의 절절한 마음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성동일과 진희경은 입양 사실을 알고도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성하늘의 모습에 가슴 아파하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 사실을 비밀에 부치기로 했다. 그러나 김광규가 성하늘의 앞에만 서면 시선을 회피하고 불안정한 목소리 톤을 감추지 못해 그의 의심을 샀다. 여기에 친엄마를 찾아 나선 성하늘이 목적지에서 성동일, 진희경과 재회했고, 더불어 김광규의 통화 내용을 듣게 돼 부모님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음을 깨달았다.

성하늘은 김광규에게 이 사실을 다시 한번 비밀로 해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역시나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김광규가 ‘하늘이네’의 비밀 지킴이가 아닌 선의의 비밀 폭로자로 활약한 덕분에 세 사람은 대화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성동일, 진희경은 성하늘을 위해 친엄마와의 만남을 성사시켰고, 그 역시 아낌없는 사랑을 베푼 두 사람에게 감사를 전했다. 진솔한 대화를 통해 누구보다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확인하며 혈연관계를 넘어선 가족의 의미를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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