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에도 던진 류현진 "고생한 불펜 투수들 생각했다"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그는 이것이 자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107개, 평균자책점 2.53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세 경기 연속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6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졌기에 그대로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의 생각도 그랬다. 류현진은 "6회까지가 감독님과 투수코치의 생각이었는데 내가 힘도 남았고, 중간 투수들이 힘든 경기를 했었기에 한 이닝정도 더 던질 수 있다고 얘기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이 7회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세 타자를 더 상대하며 상대 타선과 세 번의 대결을 정확히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딱 세 타자라고 얘기해주셨다"며 계획된 교체였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선발 투수들 부상이 있으면서 로테이션 자리가 빠졌고, 그러다보니 중간 투수들이 너무 많은 이닝과 경기를 소화했다. 선발 투수들이 최대한 100구를 던지며 6~7이닝을 막아주는 경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초반 고생한 불펜 투수들을 위해서라도 더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동안 100구를 소화한데 이어 4일 휴식 후 이번에는 107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몸 상태가 지난해보다 더 강하다고 느껴지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준비된 시즌이기 때문에 그런쪽에서는 문제없다. 계속 준비할 생각"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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