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던 김하성, 레일리 상대 결승타...팀 승리 기여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뒤늦게 침묵을 깨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9번 3루수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3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3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이겼다. 33승 19패. 휴스턴은 27승 23패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타격감이 좋지는 않았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프램버 발데스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절묘하게 제구된 발데스의 커브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바뀐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패스트볼 구위에 눌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라이언 프레슬리 상대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1회초 결승타를 때렸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그러나 연장 11회, 중요한 순간에 하나를 해줬다. 마침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KBO리그에서 상대 투수로 만난 경험이 있는 브룩스 레일리. 김하성은 무사 1, 3루 1-1 카운트에서 3구째 커터를 때렸다. 먹힌 타구였지만,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며 우전 안타가 됐다. 3루 주자 주릭슨 프로파가 홈을 밟았다. 3-3에서 4-3으로 앞서가는 점수였다. 샌디에이고의 공격은 계속됐다. 토미 팸의 안타로 한 점을 더했고, 매니 마차도가 유격수앞 땅볼을 때렸으나 병살은 면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 옆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로 다시 득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이 안타로 홈을 밟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다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여기에 2루수 알투베의 실책으로 이닝이 끝나지 못했고, 윌 마이어스의 2루타, 프로파의 중전 안타로 점수가 추가되며 사실상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까지는 투수전이었다. 양 팀이 9회까지는 모두 홈런으로 득점했다. 샌디에이고가 3회초 선두타자 토미 팸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앞서가자 휴스턴이 4회 채즈 맥코믹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10회 샌디에이고가 먼저 득점했다.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2루에 나가 있던 토미 팸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결국 대가를 치렀다. 10회말 올라온 마크 멜란슨이 1사 1, 3루에서 맥코믹에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허용하며 3루 주자 알렉스 브레그먼이 홈으로 들어왔다. 멜란슨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 멜란슨은 마일스 스트로우, 마틴 말도나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호세 알투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시 기회를 얻은 샌디에이고는 10회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0회 블룬세이브를 기록한 멜란슨은 쑥쓰런 승리를 챙겼고, 레일리가 패전투수가 됐다.

양 팀 선발은 모두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디넬슨 라멧은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휴스턴 선발 발데스는 4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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