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스리런` 타티스 Jr "이전 타석은 잊고 새로 시작했다"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승을 이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0)가 소감을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3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9회 2사 2, 3루에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팀은 연장 12회 끝에 11-8로 이겼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상대도 마찬가지였다. 경기는 우리가 이겼다. 이점이 중요하다. 5시간동안 경기를 해서 지쳤지만, 우리는 좋은 팀을 상대로 깔끔한 경기를 했다. 우리가 조금 더 잘했다"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점수가 어떻든, 우리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상화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공격이 이어지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동료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타티스 주니어는 9회 동점 스리런을 때렸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앞서 놓친 공과 같은 지점에 들어온 공 같았다. 배트 중심에 맞혔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앞선 네 차례 타석에서 삼진 3개 무안타로 주춤했던 그는 "새로운 타석, 새로운 상황이었다. 이전 타석은 다 지나간 일"이라며 타석에 임한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했다. 앞선 타석에서 사구를 피하기 위해 다리찢기를 한 장면에 대해서는 웃으면서 "이런 상황을 대비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왔다"고 말했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매 타석, 매 투구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 그만큼 성숙했고, 프로답다는 뜻"이라며 타티스 주니어의 능력을 칭찬했다.

아쉽게도 그는 이 장면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보지 못했다. 앞선 8회초 주릭슨 프로파의 1루 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 상황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당했기 때문.

클럽하우스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본 그는 "트레이너, 등판을 마친 투수들과 함께 승리를 즐겼다.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다"며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전했다. "우리 선수들은 절대 물러사지 않는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4경기 연속 연장은 처음"이라고 밝힌 그는 "우리 선수들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다. 오늘 푹 자고 내일 다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오 판독 상황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냈다. "오늘날의 기술력에도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타자 주자가 베이스를 터치하지 않았다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말"이라고 성토했다. "(비디오 판독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라며 비디오 판독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상태라고 말했다.

2017년 월드시리브 이후 처음으로 휴스턴을 상대, 5이닝 5실점 기록한 선발 다르빗슈 유는 "중요한 순간에 계획대로 던지지 못했다"며 이날 투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보더라인에 걸친 공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지 못했고, (5회) 호세 알투베에게 내준 사구도 사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우리 팀은 정말 잘하고 있다. 매 경기 집중을 잘하며 계획대로 하고 있다"며 현재 팀 상태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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