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 의지 밝힌 황의조 "불러준다면 감사히 나가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벤투호’ 부동의 원톱 황의조(29, 보르도)가 내달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3연전을 앞두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의조는 31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화상 인터뷰를 갖고 “대표팀은 소중한 자리다. 소속팀 시즌 종료 후부터 잘 준비하고 있었다”며 “이렇게 대표팀이 다시 모이게 된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2020-2021 시즌 프랑스 리그1 수준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리그에서만 12골을 터뜨리며 득점 부분 공동 14위에 올랐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31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캡쳐
프랑스 무대 진출 첫해였던 2019-2020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6골을 가뿐히 뛰어넘고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맹활약했다. 또 박주영(36, FC 서울)이 2010-2011 시즌 AS 모나코 소속으로 기록한 한국인 리그1 한 시즌 최다골과도 타이를 이뤘다. 황의조는 “소속팀에서는 개인적으로 원했던 목표는 이뤘지만 팀 성적을 비롯해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아쉬움도 있다”며 “공격수로서 항상 득점을 위해 노력했고 대표팀에서도 골을 넣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부분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52) 축구대표팀 감독도 황의조의 활약이 절실하다. 한국은 다음달 5일부터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6월 9일), 레바논(6월 13일)과 월드컵 2차예선 H조 최종 3연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월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팬들의 비판 여론에 휩싸인 가운데 황의조가 캡틴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어줘야만 2차 예선을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다.

황의조는 일단 손흥민과의 호흡에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손) 흥민이와는 어릴 때부터 호흡을 맞췄고 서로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훈련 때 잘 준비한다면 좋은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일전 패배에 대해서는 “소속팀 훈련으로 경기를 전부다 지켜보지는 못했다”고 운을 뗀 뒤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성을 선수들이 따라가야 한다.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서로 잘 소통하면서 플레이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오는 7월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에 대한 열망도 숨기지 않았다. 황의조는 김학범(61)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함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황의조는 “일단 월드컵 예선 3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게 먼저다. 현재 주어진 일에 충실하려고 한다”면서도 “올림픽은 뽑힌다면 당연히 나갈 것이다. 한국을 위해 뛰는 건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부담스럽게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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