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이 억울한 매노아 "고의로 맞힌 것 아니다" [현장인터뷰]

상대 타자를 사구로 맞힌 뒤 퇴장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알렉 매노아(23)는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매노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선발등판, 3 1/3이닝 4피안타 4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뒤 마이켈 프랑코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이후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매노아는 이 장면에서 퇴장당했다.

매노아의 사구는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심판진은 나에게 '타이밍이 안좋았다'고 말하더라. 나는 그저 열심히 경쟁하려고 했다"며 고의로 맞힌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포수가 슬라이더 사인을 냈는데 고개를 저었다. 프랑코와 첫 타석에서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기 때문이다. 앞서 피홈런을 맞은 상황이었고, 몸쪽으로 승부할 필요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공이 미끄러졌다"며 상황에 대해 말했다. 사구 이후 타자에게 다가온 것에 대해서는 "상대가 왜 화가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뭐가 잘못된 것인지 알아보려고 다가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판은 계속해서 타이밍이 안좋았다고 했다. 절망스러웠지만, 판정은 어쩔 수 없다. 내 관점에서 그저 나는 열심히 싸우고 있었다"며 재차 억울함을 드러냈다.



상대 감독 브랜든 하이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MASN'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구가 고의였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퇴장 이유는 간단하다.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투수의 퇴장에 대해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다섯 번의 선발 등판을 가진 매노아는 "계속해서 더 나아지기 위핸 노력중이다. 오늘은 지난 등판보다 커맨드가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강한 타구도 몇 개 내줬지만, 계속 싸웠다. 계속해서 타자들이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배우고 있다. 더 강해지려고 노력중"이라며 빅리그 안착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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