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믿음이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신인 내야수 김휘집(19)에 스리번트 강행을 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홍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27일 고척 KIA타이거즈전에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놓은 김휘집의 스리번트에 대해 “일종의 믿음이었다. 실패하더라도 김휘집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7일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무사 1루, 타석에 들어선 김휘집은 스리번트를 강행하며 1루 주자를 2루로 보냈고, 김혜성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키움은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홍 감독은 “작전을 내면서 믿음이라고 할까, 실패 해도, 1번타선하고 연결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성공을 생각하고 작전을 냈는데, 실패해도 휘집이한테 경험이라고 봤다. 사실 스리번트 상황에서 생각이 많았을 것이다. 어린 선수답지 않게 후반 중요한 상황에서 작전을 잘 수행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내야 일원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활약을 해주면 지친 팀에 힘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2군에서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1군에서 경험하는 것은 다르다. 어린 선수들이 올해 경험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앞으로도 잘 성장하게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5연승에 대해서 홍 감독은 “찬스에서 득점타가 나오지 않고 했지만 연패 중에도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좋은 흐름에서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순리대로 선발이 잘 막아주고 불펜 소모를 줄이다보면 계속 좋은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며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순리대로 운영하며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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