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해 급한 마음도 반드시 참아야 한다. 프로야구 덕아웃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명 코스크와 턱스크 이야기다.
한국야국위원회(KBO)는 현재 덕아웃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처음 적발되면 경고, 두 번째 이후로는 벌금이 부여 된다.
모두가 마스크 착용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시 잊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수록 더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MK스포츠 DB
나름 잘 지켜지고 있다. 마스크를 꼭 챙기려는 노력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마스크가 뒤로 밀리는 순간이 있다. 갑자기 작전을 내거나 화이팅을 내려 할 때 마스크가 슬쩍 내려가는 경우가 눈에 띄고 있다.
마스크는 반드시 입과 코를 모두 가려야 한다. 코를 통해서도 비말이 나올 수 있고 전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한다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말이 잘 들리지 않기도 하고 말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마스크가 내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 수록 더 마스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마스크가 중요하기도 하고 파급력도 크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경기 중 덕아웃은 수 없이 반복돼서 노출된다. 코가 드러난 코스크나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린 턱스크가 위험한 이유다.
자신의 부주의가 전염의 이유가 될 수 있다. 또한 TV를 통해 야구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부지불식간에 코스트나 턱스크가 위험하지 않다는 신호를 줄 수도 있다.
얼마 전 KT 선수단은 전체가 몸살을 앓았다.
코치 한 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며 팀이 발칵 뒤집혔기 때문이다. 밀접 접촉자를 구분하는 역학 조사 탓에 경기가 취소 되기까지 했다.
한 KT 선수는 "내가 밀접 접촉자일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에 떨어야 했다. 내가 걸리는 것도 문제지만 나 때문에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정말 복잡했다. 이후 마스크 착용을 더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최대한 주의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코로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주위를 노리고 있었다.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니 정말 끔찍했다. 다들 마스크 착용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감독과 코치들이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건 덕아웃에서 대화하는 일이 가장 잦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할 말이 생기면 큰 소리를 쳐야 하는데 이럴 때 마스크가 살짝 벗겨지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그럴수록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다행히도 아직 코로나는 프로야구에 심각한 상처를 남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위험은 언제나 우리의 주위를 노리고 있다. 파급력이 큰 프로야구 선수단이 더 솔선수범해 마스크 착용법을 지켜야 하는 이유다.
비단 한, 두 구단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코스크와 턱스크 또한 대단히 위험한 행동임을 잊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