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한 키움 파이어볼러 “꽂히는 공 던지니 결과도 좋아” [현장인터뷰]

“내가 던지고 싶은 공을 던져야 기분이 찜찜하지 않더라.”

키움 히어로즈 파이어볼러 안우진(22)이 마침내 시즌 3승(7패)째를 거뒀다. 2018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SSG랜더스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안우진은 6일 고척에서 열린 SSG전 선발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0으로 승리, 승리투수가 됐다. 8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6일 고척 SSG랜더스전 승리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안준철 기자
이날까지 최근 4경기 연속 짠물 피칭을 선보인 안우진은 계속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 후 안우진은 “승리보다는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10승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평균자책점도 마찬가지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무슨 공을 던지냐 결정하는 것이다. 꾸준히 던지는 게 중요하다. 개인 승리보다 팀 승리에 기여하면 된다”고 덤덤히 말했다. 최근 순항에 대해 안우진은 “6월 들어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내가 꽂히는 공으로 승부를 한 게 결과가 좋았다”며 “포수 리드가 좋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전에는 포수 사인대로 던졌다면, 지금은 내가 던지고 싶은 공, 감이 좋은 공을 던진 게 결과가 좋았다. 꽂힌 공을 던지지 않으면 기분이 찜찜하더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이전 경기에서 피홈런을 허용했던 추신수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는 등 세 타석 모두 범타 처리했다. 안우진은 “(추신수 선배님은)메이저리그 수준이시다. 저번에 홈런 맞았을때 도 몸쪽 잘 들어갔는데, 홈런을 허용해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승부할 때도 잘 섞어서 해보자고 생각했고, 다른 타자들보다 더 집중해서 승부했다”고 덧붙였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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