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룸마 유로2020 MVP…골키퍼 사상 최초

잔루이지 돈나룸마(22·이탈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유로 MVP가 공식 도입된 1996년 이후 첫 골키퍼 MVP다.

돈나룸마는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 유로2020 결승전에서 유효슈팅과 승부차기를 2번씩 선방하여 이탈리아가 통산 2번째이자 5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유럽축구연맹에 따르면 돈나룸마는 유로2020 7경기·719분을 소화하며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상대 유효슈팅을 9차례 저지했다. 이탈리아는 우승까지 4실점만 허용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유로2020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대회 MVP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첫 골키퍼 MVP다. 사진=유럽축구연맹 공식 SNS
유로 MVP를 받은 첫 이탈리아인이라는 영광도 얻었다. 이탈리아가 1968년 홈 대회 우승 이후 2000, 2012년에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2위에 머문 한을 푸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한 것을 인정받았다. 돈나룸마는 2시즌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베스트 골키퍼에 이어 유로2020 MVP까지 수상하며 20대 초반에 벌써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달 AC밀란과 계약이 끝난 돈나룸마는 세리에A를 떠나 프랑스프로축구 최강이자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이 유력한 분위기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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