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85개. 이중 5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7로 낮췄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21이닝으로 늘렸다.
김광현은 이날 강한 타구를 허용하지 않으며 호투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김광현은 포심 패스트볼 38개, 슬라이더 32개, 체인지업 11개, 커브 4개를 던졌다. 91.8마일 포심 패스트볼부터 65.7마일 커브까지 다양한 범위의 구속을 보여줬다. 헛스윙 유도 자체는 많지 않았다. 상대의 32개 스윙중 단 6개만이 헛스윙으로 연결됐다. 그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무기인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충분히 꺾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삼진이 적었던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무실점 투구가 가능했던 것은 강한 타구 자체를 많이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그가 허용한 타구 중 가장 강한 타구는 6회 다린 러프에게 허용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100.9마일)이었다.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4개, 타구 각도와 발사 속도가 모두 맞은 정타(Barrels)는 단 한 개였다. 19개의 타구를 유도해 이정도 성적을 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네 가지 공으로 모두 범타를 유도했다. 패스트볼은 평균 88.9마일로 시즌 평균(89마일)에 약간 못미쳤지만, 평균 발사속도도 91.7마일 수준이었다. 상대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슬라이더는 유인구로서 가치는 떨어졌지만, 범타 유도는 빛났다. 평균 발사속도 80마일의 타구를 유도했다. 최고 구속 85.9마일부터 79마일까지 다양한 구속을 보여주며 상대 타자들의 균형을 뺏었다.
체인지업은 약간 위험했다. 체인지업으로 유도한 범타 2개(3회 오스틴 슬레이터의 좌익수 뜬공, 6회 러프의 중견수 뜬공)는 모두 강한 타구였다. 확실히 지난 경기보다는 위력이 덜했다. 커브는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효과가 있었다. 4개를 던져 1개는 스트라이크, 1개는 범타, 1개는 헛스윙을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