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신동’ 신유빈, 41세 많은 베테랑 꺾고 3라운드 진출 [도쿄올림픽]

‘탁구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이 나이가 41세나 많은 베테랑 선수를 꺾고 3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신유빈은 25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탁구 단식 2회전 니시아리안(58·룩셈부르크)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4-3(2-11 19-17 5-11 11-7 11-8 8-11 11-5) 역전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24일 첼시 에드길(24·가이아나)을 4-0으로 완파한 데 이어 리안마저 꺾으며 '탁구 신동'다운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 탁구 기대주 신유빈. 사진(일본 도쿄)=ⓒAFPBBNews = News1
하지만 니시아리안의 노련함에 초반 고전했다. 니시아리안의 경력은 화려하다. 1963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중국 국적 소속으로 참가했던 1983년 탁구 세계선수권서 단체전과 혼합복식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세계적 강자로 군림했던 니시아리안은 지난 1991년 룩셈부르크로 귀화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다.



첫 세트를 2-11로 내준 신유빈은 노련미에 고전했으나 이후 상대의 체력을 빼놓는 좌우 코너 공략으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결국 2세트 접전 끝에 19-17로 따낸 신유빈은 3세트를 5-11로 내줬고 4~5세트를 잡으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니시아리안이 6세트를 가져가며 최종 7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몰아친 신유빈이 11-5로 앞서며 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신유빈은 3라운드서 홍콩 두호이켐과 맞붙는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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