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필요한 KBO MVP, 한달만의 실전서 삼진 2개…1안타 1볼넷도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1.한신)가 한 달 만의 실전에서 삼진 2개를 당했다.

로하스는 6일 나루오하마 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2군 웨스턴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해 3타수1안타2삼진1볼넷을 기록했다.

모처럼만의 경기서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지만 삼진 2개를 당하며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님을 보여줬다.

한신 로하스가 한 달만의 복귀전서 삼진 2개를 당했다. 사진=한신 SNS
로하스는 그동안 짧은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구단의 배려로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 동안 미국을 다녀왔다. 휴가 기간도 있었고 자가 격리 기간도 있었기 때문에 약 한 달간의 실전 공백이 있었다.



이날은 로하스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경기였다.

로하스는 "휴식 기간도 있었고 격리 기간도 있어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며 의욕을 보였다.

안타는 5점 리드한 2회 2사, 2루서 나왔다. 히로시마 나카무라의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 선상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로하스는 "감각은 좋았다. 삼진 두 개를 당했지만 볼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7월 12일 요코하마 DeNA전(고시엔) 이후 첫 실전. 3타수1안타 이후 6회 2사 2루에서는 볼넷도 얻어냈다.

8일부터 열리는 라쿠텐 3연전(라쿠텐생명 파크)에서는 1군에 대동할 가능성이 높다. 야노 감독 앞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숙제다.

로하스는 많은 기대를 얻으며 한신에 입단 했지만 성적은 실망 그 자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일본 입국이 늦어졌고 정상적인 스프링 캠프를 치르지 못한 것이 고스란이 티가 났다.

전반기 1군 성적은 타율 0.098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타석에서 전혀 타이밍을 맞히지 못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결국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1군 선수단과 합류하는 8일 이후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줄 필요가 있는 이유다.

샌즈와 마르테 등 경쟁자들의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쉽게 자리를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럴수록 더욱 집중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첫 단추를 잘못 꿴 로하스. 이제라도 버튼을 고쳐 달고 재기를 모색할 수 있을지 지켜볼 잉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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