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8연승을 달리며 33승 1무 43패를 만들었다. 반면 SSG는 3연패에 빠지면서 42승 2무 39패가 됐다.
1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2루에서 KIA 최형우가 선제 투런홈런을 치고 윌리엄스 감독으로 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상승세를 달린 KIA와 하락세를 끊어내지 못한 SSG였다. KIA는 4회초 0의 균형을 무너뜨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3회까지는 투수전 양상이었다. 이날 SSG 선발로 나선 샘 가빌리오는 3회까지 주자를 내보내도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 짓는 등 전반기 투구와는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팔꿈치 부상 후 재활을 거쳐 약 3개월 만에 마운드에 오른 KIA 선발 다니엘 멩덴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KIA 타선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4회초 2사 후 김태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여기서 최형우가 가빌리오에 우월 투런포를 뽑아내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SSG도 곧바로 이어진 4회말 2사 후 만회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후 박성한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성현까지 적시 2루타를 때리며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KIA는 쉽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가빌리오에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류지혁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이어 6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안타로 물꼬를 텄고, 김태진이 다시 볼넷을 골랐다. 최형우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무사 2, 3루가 됐고, 최형우도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터커의 적시타와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탰다. 2사 만루에서는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순식간에 점수는 7-1로 벌어졌다.
9회초에는 1사 후 김선빈이 좌월 솔로포까지 터트렸다. 8연승 축포였다. 김선빈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이날 KIA 선발 멩덴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2패) 째를 거뒀다. 지난 5월 18일 SSG전 이후 87일 만에 1군 무대에 등판한 멩덴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KIA는 7회부터 김재열-이준영-윤중현이 1이닝씩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완벽한 8연승 행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