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감독 첫 `멀티 히트` 韓MVP에 "필사적, 몸부림 치고 있다" 극찬

"정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야노 한신 감독이 일본 데뷔 이후 첫 멀티 히트를 친 멜 로하스 주니어(31)를 칭찬했다.

단순히 안타를 많이 쳐서가 아니었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로하스가 일본 데뷔 이후 첫 멀티 히트 경기를 했다. 사진=한신 SNS
로하스는 14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경기서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2안타1득점을 기록했다. 일본 데뷔 이후 친 첫 멀티 히트. 앞으로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린 활약이었다.



안타는 첫 타석부터 나왔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 카운트 2-2에서 5구째 몸쪽 패스트볼(146km)를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로하스는 이 찬스에서 득점까지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도 안타였다.

한신이 3-1로 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볼 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일본 진출 이후 첫 멀티 히트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하지만 감독의 평가는 대단히 좋았다. 안타 숫자도 많았지만 절실하게 야구를 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으로 보인다.

야노 한신 감독은 경기 후 로하스의 멀티 히트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어제 경기서도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능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을 뿐 감은 좋았다. 로하스는 필사적이라고 할까, 정말로 성격도 성실하고 열심히 하며 몸부림치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안타 1개가 아니라 2개가 나왔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열심히 해왔던 것들이 서서히 나오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KBO MVP 출신의 자존심은 잠시 접어 두고 일본 야구에 적응해서 성공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 짜내고 있는 로하스다. 그런 로하스의 노력을 감독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

로하스는 이제 막 타율 1할대를 돌파했다.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그 누구보다 절실하고 절박한 그의 노력이 보상 받을 시간이 반드시 올 것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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