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규야 미안해"…결승 득점에도 아쉬웠던 서건창 [MK현장]

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2)이 이적 후 두 번째 멀티 히트 경기와 함께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2연패 탈출과 함께 단독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건창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LG는 이날 8회까지 kt와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0-0으로 맞선 가운데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 돌입했다.

LG 트윈스 내야수 서건창. 사진=김영구 기자
팽팽하던 흐름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서건창의 방망이를 통해 서서히 LG 쪽으로 넘어왔다. 서건창은 kt 마무리 김재윤(31)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무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서건창은 이후 김현수(33)의 우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며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LG에 안겼다. 이번주 2경기에서 6타수 1안타로 주춤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기분 좋게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서건창은 경기 후 “어려웠던 게임을 이겨 기쁘다”며 “9회에는 타석에서 한 가지 구종을 노리기보다 삼진을 당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출루에 신경 썼다. 타이밍이 맞으면서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건창은 다만 6⅓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후배 임찬규(29)를 향한 미안함도 함께 전했다.

서건창은 “임찬규가 정말 잘 던졌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며 “선배로서, 또 야수로서 미안하다. 임찬규가 발판을 잘 만들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이 경기를 계기로 팀 전체가 앞으로 상승세를 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지현(50) LG 감독도 “서건창의 9회초 2루타, 김현수의 결승타까지 팀의 주축 타자들이 승리를 이끌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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