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에이스 폴 스킨스는 외롭다.
스킨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8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압도적인 투구였고, 승리투수가 돼야하는 것이 당연했는데 아니었다. 팀 타선이 한 점도 내지 못하고 0-1로 지면서 완투패를 당했다.
202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파이어리츠에 지명,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의 신인까지 수상한 스킨스는 이번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2.44로 활약중이지만, 팀은 그가 등판한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치며 에이스의 호투를 낭비하고 있다.
돈 켈리 피츠버그 감독은 “믿을 수 없었다”며 에이스의 호투를 칭찬했다.
그는 “오늘은 패스트볼이 더 좋아보였다. 오프스피드 구종도 잘 통했다. 약한 타구를 유도하며 잘했다.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며 결과로 보상받지 못한 팀의 에이스를 위로했다.
스킨스는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몸이 더 빨라지고 있고, 아마도 커맨드도 조금 더 좋아지고 있을 것”이라며 현재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고홍석 MK스포츠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