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 유키’에서 ‘대구 유키’가 된 양우혁, 곧바로 KBL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가스공사 선수단은 창원으로 향한 상황이다. 그리고 총 14명이 이동했다. 기존 12인 엔트리에 신인 양우혁, 김민규가 동행한 것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기존 12명에 양우혁, 김민규 포함, 14명이 창원으로 이동했다. 최종 12인 엔트리 합류 여부는 내일 아침에 최종 결정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양우혁은 2025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지명된 고졸 선수다. 고교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피지컬은 더 성장해야 한다는 평가가 있으나 그가 가진 재능과 열정은 모두가 호평하고 있다.
특히 양우혁은 끝없는 질문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가는 즐거움을 아는 선수다. 강혁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극찬했다.
지난 D리그에선 2경기 출전, 평균 32분 31초 동안 13.5점 1.5리바운드 4.0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김민규 역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196cm 포워드로 뛰어난 운동 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3&D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D리그에서도 3경기 출전, 평균 31분 56초 동안 14.7점 6.3리바운드 2.7스틸 0.7블록슛을 기록, 번뜩였다.
한국가스공사는 1라운드 8연패(1승) 후 2라운드 3승 4패를 기록, 반등을 시작했다. 여기에 양우혁과 김민규와 같은 새로운 카드가 변수가 된다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강혁 감독은 기회를 주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 지도자다. 양우혁과 김민규, ‘0년차’ 신인들이 그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지가 중요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