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은 양지수 성수연 잘해줘...100점짜리 경기” KB 김완수 감독의 특급 칭찬 [현장인터뷰]

1위팀 하나은행을 상대로 크게 이긴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김완수 감독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 홈경기를 70-46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다른 것은 둘째치고 수비에서 준비한 대로 잘 이행했다”며 이날 승리를 돌아봤다.

이날 KB스타즈는 리바운드에서 35-40으로 밀렸으나 스틸에서 17-6, 턴오버에서 7-23 기록하며 상대보다 더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속공 득점도 11-6으로 압도할 수 있었다.

이채은은 이날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 제공= WKBL
이채은은 이날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 제공= WKBL

“수비로 공격을 풀어줬다”며 말을 이은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생해줬다고 해주고 싶다. 오늘 경기는 강이슬도 아니고 허예은도 아니고 박지수도 아니고 이채은 양지수 성수연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3점이라던지 픽게임이나 이런 부분을 많이 공격적으로 해서 흐름을 우리쪽으로 갖고오게 해줬다. 초반에는 채은이가 많이 해줬고 후반에는 양지수와 성수연이 해줬다”며 세 명의 선수를 콕 집어 칭찬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강이슬, 허예은, 박지수가 있지만 오늘은 나머지 선수들이 더 빛났던 경기”라며 이들 셋을 재차 칭찬했다.

이날 이채은은 슈팅 7개 시도 중 5개 성공시키며 11득점으로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양지수는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 기록했고 성수연은 3득점에 그쳤으나 5개의 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김완수 감독은 “상대가 허예은이나 강이슬, 박지수는 준비를 하고 나오기에 나머지 선수들이 뒤에서 잘 받쳐준다면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같은 경기는 100점 주고 싶다. 이런 경기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이 경기를 통해 백업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말을 이었다.

KB스타즈는 이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사진 제공= WKBL
KB스타즈는 이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사진 제공= WKBL

팀의 주전인 강이슬도 감독 생각에 동의했다. 이날 10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고르게 활약한 그는 “기록지만 봐도 공헌도가 다 비슷하고, 득점도 골고루 나온 것이 이상적이다. 개막전 첫 경기도 이런 느낌이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완수 감독은 강이슬에 대해 “이제 고참이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아는 거 같다. 공격할 때 공격해주고 수비할 때 수비해주고 리바운드할 때 리바운드 해주고, 그런 것들이 크게 돋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헌신하는 모습을 고참부터 보여주고 있기에 어린 선수들도 따라주는 거 같다. 베테랑에서 신인 선수들로 에너지가 내려오니 좋은 순환이 이뤄지는 거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먼저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베테랑들이 분위기 잡아주고, 박지수가 많이는 못 뛰지만 중심 잡아주고 있다. (박)지수가 건강해지고 (팀이) 단단해지면 더 좋은 경기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틀 뒤 BNK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그는 “어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잘해줘서 그 선수들이 승리의 주역인 거 같다. 다음 경기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겠지만 팀으로서 할 수밖에 없다. 개개인이 잘하는 것보다는 팀이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긴 뒤 부산으로 향했다.

[부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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