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의 새로운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금까지 오프시즌은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26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MLB 이적시장의 현재까지 승자를 소개했다.
구단과 선수, 포지션 집단 등 총 15개의 승자를 언급했는데 이중에는 파드리스도 포함됐다.
이 매체는 파드리스에 대해 “(선수를 영입할) 돈이 없다고 여겨지지 않았지만, 항상 어떻게든 일을 해냈다”며 파드리스가 우완 선발 마이클 킹(3년 7500만 달러), 좌타 내야수 송성문(4년 1500만 달러)을 영입한 것을 언급했다.
파드리스는 한때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등을 대형 계약으로 영입하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잭슨 메릴 등 팀의 젊은 선수들과 대형 계약을 맺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LA다저스 다음으로 많은 343만 7201명의 홈관중을 유치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고 있지만, 기존 중계권 계약이 중계사의 파산으로 파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세이들러 가문이 구단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인 옵션을 탐색하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한때 파드리스는 전력 보강에 있어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최근 킹에 이어 송성문까지 영입하면서 아직 포기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한편, 뉴욕 포스트는 구단중에는 김하성과 재계약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비롯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LA다저스 등을 승자로 언급했다.
선수중에는 뉴욕 메츠와 연평균 2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내야수 호르헤 폴란코, 다저스와 연평균 2300만 달러 계약한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하고도 7년 2억 1000만 달러에 계약한 딜런 시즈를 승자로 언급했다.
여기에 슬러거 및 지명타자, 4~5선발급 선발 투수들, 필승조급 불펜 투수들을 또 다른 승자로 평가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