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립’과 ‘고인 능욕’까지. 패디 핌블렛과 댄 후커의 끔찍한 ‘디스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UFC 라이트급 파이터 핌블렛과 후커는 최근 끔찍한 단어들을 언급하며 갑작스럽게 신경전을 펼쳤다. 그리고 이 갈등은 쉽게 끝나지 않을 듯하다.
먼저 핌블렛은 ‘MMA 그루’와의 인터뷰에서 “후커는 자기 엄마를 건드리는 XXX도 제대로 떼어내지 못할 거야”라고 이야기했다.
핌블렛은 후커가 지난 아르만 사루키안전에서 그래플링 문제로 고전한 것을 비판했다. 다만 ‘패드립’을 선택한 것이 문제였다.
이에 후커는 SNS를 통해 “직접 만났을 때는 아무 말도 못 했잖아, 이 XX야”라며 “난 우리가 친구인 줄 알았는데 넌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네?”라고 답했다.
후커는 여기에 ‘R.I.P 리키’라는 문구를 더했다. 리키는 과거 스스로 세상을 떠났던 핌블렛의 친구. 핌블렛은 과거 승리 인터뷰에서 리키의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후커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길에서 보면 바로 간다, 이 뚱뚱한 XX야”라고 경고했다.
핌블렛도 곧바로 반응했다. 그는 SNS를 통해 “내가 너보다 랭킹이 높아서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라며 “네 그래플링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농담한 걸로 스스로 세상을 떠난 내 친구를 언급해? 그건 진짜 최악이었다. 길에서 보자고? 좋다, 받아들인다. 넌 파이터로서 완전히 쓰레기야”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커는 핌블렛과의 문제를 쉽게 끝낼 생각이 없는 듯하다. 그는 ‘컴뱃 TV’와의 인터뷰에서 “장난치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러야지. 그게 전부다. 네가 그 수준으로 가고 싶다면 말이다. 파이터 사이에는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핌블렛은 원하는 말을 다 했고 반응을 끌어내려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됐지. 네가 아래로 가면 나는 더 아래로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끔찍한 말을 하고 싶다면, 좋다.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말을 떠올려서 꺼내놓을 것이다. 그는 진짜로 나를 화나게 했다. 내 신경을 건드렸고 반응을 끌어냈다. 나를 화나게 하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뭔가 말하고 싶어졌고 이제 감정은 서로 똑같다. 다음에 보면 서로 머리를 걷어차고 싶을 것이다. 화해할 생각은 전혀 없다. 되돌릴 수 없는 선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핌블렛과 후커는 라이트급 디비전에 속한 선수들이지만 당장 맞대결을 펼치는 건 어렵다. 핌블렛은 다가올 UFC 324에서 저스틴 게이치와 잠정 타이틀전을 치른다. 후커는 UFC 325에서 브누아 생드니와 맞대결을 펼친다.
물론 어떤 형태로든 핌블렛과 후커가 만날 가능성은 있다. 두 사람이 라이트급 파이터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때는 역대급 혈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만큼 두 사람의 끔찍한 ‘디스전’은 선을 넘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