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소정이 일본 데뷔 무대에서 7골을 넣은 아란마레(Aranmare Toyama)가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2연승을 거뒀다.
아란마레는 지난 17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의 Kanazawa City General Gymnasium에서 열린 2025/26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8라운드 경기에서 허니비 이시카와(Hokkoku Honey Bee Ishikawa)를 29-24로 꺾었다.
이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아란마레는 4승 1무 3패(승점 9점)로 4위를 유지했고, 5연승을 마감한 허니비 이시카와는 5승 2패(승점 10점)로 2위를 지켰다.
SK슈가글라이더즈에서 아란마레로 이적한 유소정은 휴식기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7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란마레는 유소정이 7골, 타카이 유키코(Yumiko Takagi)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두 골키퍼 프레이야 허머(Freya Hummer)가 15세이브, 카사노 미나(Mina Kasano)가 5세이브 등 20세이브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허니비 이시카와는 사하라 나오코(Naoko Sahara)가 5골, 나카무라 아유무(Ayumu Nakamura)와 수로코 오쓰지(Otsuji Suroko)가 4골씩 넣었고, 바바 아츠코(Atsuko Baba)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유소정은 전반 후반과 후반 초반에 위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근소하게 앞서던 아란마레가 역전당하자, 유소정이 연속 골을 넣어 재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바꿔 놓았다.
전반 초반은 아란마레가 5-1로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3골을 연달아 내줘 흐름이 팽팽해졌다. 아란마레가 3골 차로 앞서다 연속 실점으로 8-7로 쫓기자, 유소정이 데뷔 골을 넣으며 달아나나 싶었는데 이후 3골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9-10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유소정이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면서 아란마레가 12-11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14-11까지 격차를 벌리더니 14-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유소정이 5분 만에 2골을 넣어 아란마레가 18-14까지 달아났다. 이후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 리드를 지킨 아란마레가 3골을 몰아넣으면서 26-1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까지 리드 폭을 유지한 아란마레가 29-2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