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활약 1년 내내 할 수 있도록”…‘불후의 투수’ NC 전사민의 굳은 다짐 [MK인터뷰]

“지난해 9월이 제일 좋았다. 9월 활약을 2026년에는 1년 내내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불후의 투수’ 전사민(NC 다이노스)이 올 시즌 활약을 약속했다.

NC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군 CAMP 2(NC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출국했다. 전사민 역시 이날 동료들과 함께 미국으로 향했다.

24일 만났던 전사민은 올해 활약을 약속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이한주 기자
24일 만났던 전사민은 올해 활약을 약속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이한주 기자
2025년 4월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6회말 2사에 등판한 NC 전사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4월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6회말 2사에 등판한 NC 전사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19년 2차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전사민은 194cm, 85kg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우완투수다. 통산 108경기(132.1이닝)에서 7승 9패 3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5.17을 마크했다.

특히 지난해 성장세가 가팔랐다. 74경기(82.1이닝)에 나서 7승 7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찍었다. 이 같은 전사민의 투혼을 앞세운 NC는 막판 9연승이라는 기적의 질주를 펼치며 가을야구 막차를 탈 수 있었다.

공을 인정받은 전사민은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시즌 후 진행된 2026년 연봉 협상에서 무려 242% 인상된 1억3000만 원(기존 3800만 원)에 사인할 수 있었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이었다.

출국 전 만난 전사민은 연봉 협상 결과에 대해 “감사했다. 열심히 한 만큼 팀에서 좋게 봐주셔서 잘 챙겨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잘 챙겨주신 만큼 2026시즌도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할 것이다.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최근에는 KBS 대표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현해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가수 로이킴의 ‘잘 지내자 우리’를 열창해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제 인생에서 제일 떨렸던 것 같다. 구단에서 먼저 이야기를 하셨다. 저도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팬 분들께 야구 선수로서 야구를 제일 잘하는 게 가장 좋은 보답이겠지만, 그 이외로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창원 팬 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는데, 보답하기 위해 나가게 됐다”며 “NC가 창원에서 창단 후 점점 역사를 쌓아가는 중인데 유명한 프로그램에 나가면 많은 KBO 팬 분들께도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년 4월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2사 2루에서 NC 전사민이 이닝을 마치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25년 4월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2사 2루에서 NC 전사민이 이닝을 마치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야구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계속 꿈을 가지고 준비해 왔다. 노래는 단 한 번도 살면서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해본 적도 없었다. 거기는 또 잘해야 했다. 많이 긴장, 부담이 됐다. 그래도 NC라는 이름을 달고 나가는 만큼 부끄러움은 없어야 된다 생각해 많이 연습했다. 보컬 레슨을 다녔다. 제 출연료를 거기에 다 썼다. 노래 선곡도 제가 했다.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NC 선수들도) 잘 봤다 하더라”라고 배시시 웃었다.

2025시즌 너무나 많은 공을 던졌기에 비시즌 휴식 시간도 가졌다. 전사민은 “몸 관리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처음 그렇게 많은 경기에 나가 많은 공을 던졌다. 주변에 자문을 많이 구했다. 여러가지 듣고 ‘쉴 거면 빨리 쉬고 비시즌 때는 원래 하던 대로 잘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마무리 캠프 시작했을 때 공을 거의 안 잡았다. 끝날 때까지 잡지 않았다. 12월부터 조금씩 던지기 시작했다. (이전과 비교해) 공을 잡는 시기는 똑같았지만, 쉬는 시간이 원래 없었는데 쉬었다. 스프링캠프를 해 봐야 알겠지만, 잘 준비됐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스프링캠프도 기대를 가득 안고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년 4월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프로야구 ’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1,2루에서 NC 전사민이 키움 최주환의 투수 앞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25년 4월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프로야구 ’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1,2루에서 NC 전사민이 키움 최주환의 투수 앞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해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됐다. 그는 “(작년 시즌)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제 마인드, 목표가 달라진 것은 없었다.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감을 잡은 것 같다. 경험이 계속 쌓이면서 좋은 결과가 자연스레 나온 것 같다. 넘어지기도 하고 일어서도 봤는데 올해에는 그런 경험을 바탕 삼아 최대한 안 넘어지도록 요령 있게 할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목표는 지난해 9월의 활약을 꾸준히 펼치는 것이다. 당시 17경기(20.1이닝)에 출격한 전사민은 2승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7로 쾌투했다.

그는 “작년에는 아프지 않고 완주만 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올해도 작년과 똑같이 아프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유지하면서 완주하면 또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올해도 똑같이 제가 할 것만 끝까지 잘하려 한다”며 “지난해 9월이 제일 좋았다. 9월 활약을 2026년에는 1년 내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전사민은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전사민은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인천국제공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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