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자 핸드볼의 코자르미슐레니(Kozármisleny Kézilabda Akadémia)가 마침내 고대하던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코자르미슐레니는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헝가리 코자르미슐레니의 Városi Sportcsarnok에서 열린 2025/26 헝가리 여자 핸드볼 K&H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두나우이바로시(DKKA)를 31-19로 제압했다.
개막 이후 긴 침묵을 지켰던 코자르미슐레니는 이번 승리로 시즌 첫 승점을 따냈다. 비록 1승 11패(승점 2점)로 여전히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지만, 13위인 두나우이바로시(2무 10패, 승점 2점)를 승점 차 없이 추격하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불태웠다.
경기 시작부터 코자르미슐레니 선수들의 투지는 대단했다. 특히 전반전 수비는 상대가 틈을 찾을 수 없을 만큼 견고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시도한 정확한 공격은 연달아 득점으로 이어졌고, 경기 시작 단 15분 만에 스코어보드는 11-1을 가리켰다.
코자르미슐레니는 전반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18-5, 무려 13점 차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전반을 마쳤다. 이는 구단의 전술과 선수들의 의지가 완벽하게 맞물린 결과였다.
후반 들어 큰 점수 차로 인해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도 있었으나, 승부에는 지장이 없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코자르미슐레니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셰페르 저네트(Zsanett Scheffer)가 7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브레다 루카(Luca Bréda)가 6골로 힘을 보탰다. 골문에서는 사보 루카(Luca Szabó) 골키퍼가 12개의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코자르미슐레니의 코바치 터마시(Tamás Kovács) 감독은 “이번 승리는 우리 공동체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강력한 수비가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비록 1부 리그의 템포와 노련미를 더 익혀야 하지만, 오늘 보여준 방향성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