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세터 기용에 있어 고민이 많은 모습이다.
이영택 감독은 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세터 기용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선발 세터 김지원을 안혜진으로 교체, 경기 흐름을 바꿨던 그는 “오늘은 김지원이 먼저 갈 것”이라며 선발 세터는 여전히 김지원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원이 몸살감기로 지난 두 경기 불안했음을 언급한 그는 “실바와 호흡도 김지원이 조금 더 괜찮다. 중앙 활용도 조금 더 나은 거 같다. 감기 감기몸살도 나아졌고 오늘은 한 번 믿고 먼저 김지원으로 출발해보고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운영하겠다”며 계획을 공개했다.
안혜진은 이번 시즌 무릎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최근 복귀해 서서히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흥국생명과 경기 이후에는 “기하는 것은 문제없다. 감독님이 나를 믿고 뛰게 해주신다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영택 감독은 “자신감은 넘치는 선수”라며 안혜진에 대해 말했다. “그 정도 능력은 있지만, 아직은 나중에 들어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안혜진의 장점으로 서브와 수비를 꼽은 그는 “결국은 세터이기에 공격수와 호흡이 중요하다. 아웃사이드 히터와 호흡은 혜진이가 조금 더 낫다. 장단점이 있는 거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선발 세터 김지원과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의 호흡이 문제였다. 그는 “경기 초반 김지원의 토스가 레이나가 때리기 어렵게 가다 보니 리듬을 잃었고, 리시브까지 흔들렸다. 이제 5라운드인데 세터와 호흡에 관해 얘기하는 것도 조금 그렇지만,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 공격을 할 수 있을지, 구질이나 높이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어제 훈련 모습은 좋았다”며 세터와 호흡 문제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2 리버스 스윕으로 꺾은 그는 “졌을 때보다 분위기는 밝아졌다. 선수들이 고비를 넘겼고, 거기서 오는 자신감이 생겼다. 중요한 경기이게 차분한 마음 가짐으로 준비하고 나왔다. 오늘 어떻게 진행될지 보겠다. 상황에 따라 교체 멤버도 활용을 잘해야 한다”며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IBK와 최근 두 차례 대결을 모두 졌던 그는 “빅토리아가 레프트 공격을 하면서 거기에 대한 대응이 안 됐다. 그 부분에 있어 블로킹 위치나 수비 내용에 대해 미팅하고 준비는 하는데 상황에 따라 변화가 있다. 선수들이 그 부분에 적절히 대처를 해야 할 거 같다. 실바가 맞물려 돌아갈 텐데 뚫는 것도 뚫는 것이지만, 막는 것도 중요하다”며 빅토리아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12승 13패 승점 35점으로 5위에 머무는 그는 “못하고 있는 거 같지는 않은데 다들 잘하고 있다. 따라가면 도망가고 이런 식이라 선수들도 스트레스가 많다. 계속 기회가 있고 가능성이 남아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가는 모습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며 남은 시즌 쫓아가는 입장에서 치르는 것에 대해 말했다.
[화성=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