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밖에 생각 안 해”…11년 307억 원 ‘역대 최장기+최대 규모 계약’에 사인한 노시환 “‘어디 가지 마라’ 말씀 안 하셔도 된다”

“처음부터 나는 한화 이글스 밖에 생각을 안 했다. 이제 팬 분들도 ‘어디 가지 마라’ 이런 말씀 안 하셔도 된다.”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을 맺은 노시환(한화)이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지난 22일 팀의 간판타자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조건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 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 원으로,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2025년 10월 2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1회초 1사에서 한화 노시환이 문현빈에 이어 백투백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10월 2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1회초 1사에서 한화 노시환이 문현빈에 이어 백투백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와 11년 307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노시환. 사진=한화 제공
한화와 11년 307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노시환. 사진=한화 제공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노시환은 통산 830경기에서 타율 0.264(2916타수 770안타) 124홈런 49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1을 적어낸 우투우타 내야 자원이다.

특히 2023시즌 활약이 좋았다. 131경기에 나서 타율 0.298(514타수 153안타)과 더불어 31홈런, 101타점을 작성하며 홈런 및 타점왕에 등극했다.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가 따라왔으며, 2024시즌 성적도 136경기 출전에 타율 0.272(526타수 143안타) 24홈런 88타점으로 무난했다.

지난해에는 다소 기복이 있었다. 144경기에서 타율 0.260(539타수 140안타)에 머물렀다. 그래도 32홈런과 함께 101타점 OPS 0.851을 마크하며 한화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시즌 후 진행된 2026 연봉 협상에서는 기존 3억3000만 원에서 6억7000만 원 인상된 10억 원에 사인할 수 있었다. 이는 팀 내 최고 인상률(약 203%)이자 최대 인상액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역대급 대형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손혁 한화 단장은 계약 후 “노시환이 스스로 계속 한화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주위에서 여러가지 말이 나왔지만 그와 반대로 수월하게 진행이 됐다. 마지막에 몇 가지 조율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시즌 시작 전 계약이 마무리 돼 팀에나 선수에게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계약을 맺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냥 간단하게 딱 말하면, 노시환이기 때문이다. 노시환은 한화 팬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레전드인 장종훈과 김태균의 뒤를 이을, 한화의 현재이자 미래인 선수라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실무진 쪽에서 장기계약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그게 수월했던 이유는 앞서 말한대로 노시환의 머릿속에 계속 ‘한화’라는 단어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시환은 “처음부터 나는 한화 밖에 생각을 안 했다. 다른 팀을 갈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할 수 있어 정말 기분 좋았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또 동생들도 있고 선배들도 계신데 내가 중간에서 잘해 한화가 강팀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해야 될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2025년 10월 2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1회초 1사에서 한화 노시환이 문현빈에 이어 백투백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10월 2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1회초 1사에서 한화 노시환이 문현빈에 이어 백투백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KBO리그에서 300억 원대 계약서에 사인한 것은 노시환이 최초다. 이는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그는 “책임감이 진짜 크게 느껴진다. 이제 마냥 어린 시절은 지난 것 같다”며 “더 성숙해지고 많아진 후배들을 잘 이끌어 한화가 매년 강팀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화는 이번 계약에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해외 진출은 메이저리그에 국한하기로 했으며, 포스팅을 통해 복귀 시에도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했다.

2025년 10월 2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1회초 1사에서 한화 노시환이 문현빈에 이어 백투백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10월 2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1회초 1사에서 한화 노시환이 문현빈에 이어 백투백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노시환은 “선수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게 꿈이라 생각하는데 감사하게도 구단에서 허락을 해주셔서 그런 계약 조항을 넣게 됐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한국에서 정말 최고의 선수가 됐을 때, 그때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렇게 계약을 하게 됐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많은 한화 팬들은 노시환의 장기 계약을 응원했다. 노시환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팬 분들을 11년 동안이나 더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며 “이제 팬 분들도 ‘어디 가지 마라’ 이런 말씀 안 하셔도 된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된 노시환. 사진=한화 제공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된 노시환.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태진아 “전한길 음악회 거짓말 섭외…법적 대응”
전한길 “슈퍼주니어 최시원 오면 속 시원하겠네”
라엘, 우월한 글래머 몸매의 핑크 드레스 자태
DJ소다, 비키니 톱+밀착 의상…아찔한 앞·뒤태
타자 노시환 한화이글스와 11년 307억 계약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