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 결국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프로파를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동으로 마련한 약물 방지 및 치료 프로그램 위반을 이유로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 처한다고 발표했다.
프로파는 외인성 테스토스테론과 그 대사산물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여 징계를 받게됐다. 징계는 현지 시간으로 3월 6일부터 적용된다.
이 소식은 앞서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선수노조가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공식 발표가 나왔다.
프로파는 지난해 3월 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호르몬(Chorionic Gonadotrophin, 일명 hCG)이 검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번이 두 번째 징계로 이전보다 강한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됐다. 한 번 더 징계를 받으면 영구제명이다.
2014년 징계가 강화된 이후 두 번째 적발된 선수는 헨리 메히아(2015) 말론 버드(2016) 프랜시스 마르테스(2020) 로빈슨 카노(2020) J.C. 메히아(2023)에 이어 여섯 번째다.
앞선 다섯 명 중 징계 이후 현역에 돌아온 선수는 카노가 유일하다.
프로파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됐다. 2026시즌 전체를 뛰지 못하며, 연봉 1500만 달러도 받을 수 없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나갈 수 없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당연히 참가 금지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인 그는 네덜란드 대표로 참가가 예정됐었다.
프로파는 지난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좌익수로서 158경기에서 타율 0.280 출루율 0.380 장타율 0.459 24홈런 85타점으로 활약한 이후 애틀란타와 3년 4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계약 기간의 절반을 징계로 보내게 됐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프로파의 적발 사실을 알게됐고, 깊이 실망했다”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우리 선수들은 꾸준히 이 프로그램에 대해 교육받아왔고 이를 위반할 경우 따르게 되는 일에 대해서도 배워왔다. 브레이브스는 이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