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이 부족했나? SD와 영국의 평가전, 졸지에 청백전된 사연 [MK현장]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영국 대표팀과 경기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치 청백전같은 분위기 속에 경기했다.

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영국 대표팀과 경기를 치렀다.

다른 WBC 대표팀이 그랬듯, 이날 영국 대표팀도 상대 팀 샌디에이고에서 선수를 빌려 경기했다. 전날 밀워키와 평가전에서 DL 홀을 빌려와 선발로 기용했던 이들은 이번에는 우완 션 보일을 빌려왔다.

영국 대표팀과 샌디에이고의 평가전. 영국팀 투수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영국 대표팀과 샌디에이고의 평가전. 영국팀 투수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문제는 보일에게 입힐 유니폼이 없었다는 것. 경기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된 파드리스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유니폼이 아닌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다.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평가전을 치른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우 일본 독립리그에서 합류한 추가 선수들에게 등번호가 없는 유니폼을 입히는 성의라도 보였다. 그러나 영국 대표팀에게 그런 것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여기에 주중 낮 경기라 빈자리까지 많으면서 ‘평가전’이라기보다 ‘청백전’같은 분위기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고, 2-2 무승부로 끝났다.

영국대표팀은 1회초 이날 토미 존 수술 이후 첫 실전 등판 가진 조 머스그로브를 두들겼다. 선두타자 네이트 이튼이 볼넷 출루 이후 2루 도루로 득점권 기회 만들었고 해리 포드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후속타가 나오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티르소 오르넬라스가 때린 유격수 땅볼로 아웃과 득점을 맞바꿨다. 이날 주전들이 대거 빠진 샌디에이고 타선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영국 대표팀 간판스타 치솜 주니어는 이날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양키스 공식 SNS
영국 대표팀 간판스타 치솜 주니어는 이날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양키스 공식 SNS

영국 대표팀에 합류한 재즈 치솜 주니어는 8회 이름값을 해냈다. 우완 엘리 비야로보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운이 따랐다. 영국대표팀이 부족한 것은 유니폼만이 아니었다. 교체 투입할 야수가 부족하자 불펜 포수 맷 워드를 좌익수로 투입했는데 이 좌익수가 사고를 쳤다. 라이언 잭슨의 뜬공 타구가 높이 떴고, 햇빛에 시야가 방해받으면서 이를 놓치고 말았다. 잭슨은 3루까지 달렸다. 워드는 다음 타자 케이슨 웰스의 뜬공 타구는 제대로 잡아 피해를 1실점으로 막았다.

애리조나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마친 영국은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이동, WBC 1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이들은 브라질 이탈리아 멕시코 미국과 함께 B조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상대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은 듯,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고 경기를 치렀다. 이들은 하루 뒤 시애틀 매리너스와 같은 장소에서 원정경기로 캑터스리그 일정으로 복귀한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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