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 야구대표팀 단장을 맡고 있는 넬슨 크루즈(45)는 상대 팀 대한민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크루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진행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공식 훈련 도중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하루 뒤 맞붙을 상대 한국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스카웃을 그쪽(도쿄)에 파견, 상대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그들이 어떻게 공격할지,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상대할지에 관한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며 한국에 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다고 한국을 무시한 것은 아니다. 그는 “상대는 아주 운동 능력이 탁월한 팀이다. 여러 재능들을 갖고 있고, 이들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에서 특별히 경계하는 선수가 있는지를 묻자 “선수들 모두가 운동 능력이 탁월하다”며 선수 전체를 경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아주 많은 책임감을 갖고 저 팀을 상대할 것이다. 모든 것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하루 뒤 있을 승부에 관해 말했다.
현역 시절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4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크루즈는 2013년 대회 우승을 비롯, 네 차례 WBC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출전했다. 지난 2023년부터는 대표팀 단장도 역임하고 있다.
한편, 그는 이날 경기장에서 반가운 손님과 조우했다.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시절 동료였던 이대호를 만난 것. 이대호는 방송 해설을 위해 마이애미를 방문했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