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명단 탈락? 이동경 “아직 부족하다는 걸 느껴”···“김현석 감독님 말처럼 전반기 10골 도전” [이근승의 믹스트존]

이동경(28·울산 HD)은 지난해 K리그1 MVP(최우수선수상)를 받았다. 올 시즌 개막 3경기에선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이동경이 3월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동경은 대표팀에서도 잘 알고 있다.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표팀 선수 구성의 문제로 뽑지 않았다”고 했다.

K리그1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동경. 사진=이근승 기자
K리그1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동경. 사진=이근승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상암 서울)=김영구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상암 서울)=김영구 기자

한국은 3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4월 1일엔 오스트리아를 상대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치르는 마지막 시험대다.

이동경에게 월드컵은 오랜 꿈이다.

이동경은 “3월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웠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동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동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동경은 실망에 빠져 있지 않았다.

이동경은 축구화 끈을 조이고 18일 제주 SK 원정 준비에 집중했다.

이동경은 제주 원정에서 펄펄 날았다. 이동경은 후반 2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정승현의 선제골을 도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7분엔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른 침투 패스로 야고의 쐐기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이동경의 맹활약을 앞세운 울산은 제주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MK스포츠’가 제주 원정 승리의 주역 이동경과 나눈 이야기다.

이동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동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데도 흐름이 좋다. 개막 3연승에 성공했다.

홈에서 치른 올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원정 2연전까지 모두 이겼다. 원정 2연전은 홈 경기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모든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서 기쁘다. 특히, 제주 원정을 무실점으로 마쳐서 더 좋은 듯하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여유는 없다. 곧바로 김천상무와의 홈 경기가 있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잘 준비하겠다.

Q. 제주가 전반전에 강하게 나왔다. 울산이 밀리는 흐름이었다.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제주의 압박이 강했다. 특히, 수비수들의 압박에 밀려 나오는 상황이 반복됐다. 후반엔 상대 뒷공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자 했다. 세트피스에서 첫 골이 나왔다. 우리가 평소 준비한 장면이었다. 중요한 시점에 나온 선제골이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온 것 같다. 선제골 이후 상대가 전반전보다 헐거워진 모습을 보였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게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많은 팬이 평일임에도 제주 원정 응원을 와 주셨다.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서 좋다.

이동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동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정승현의 선제골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도왔다. 야고의 쐐기골도 이동경의 발에서 시작됐다. 킥이 점점 더 예리해지는 것 같은데.

아직 부족하다(웃음). 시즌 초반이다. 훈련할 때 감각을 더 끌어올리고자 노력 중이다.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도움을 올린 건 (정)승현이 형이 마무리를 잘해준 덕분이다. 감사하다.

Q. 김현석 감독이 “선수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울산 간판선수로서 동계 훈련부터 함께하며 어떤 느낌을 받았었나.

모든 선수가 훈련에 성실히 임했다. 팀 분위기도 좋았다. 좋은 시즌이 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우린 지난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걱정이 조금 남아 있었던 것 같은데 개막전부터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감이 붙은 듯하다. 긍정적인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이동경. 사진= MK스포츠 DB
이동경. 사진= MK스포츠 DB

Q. 3월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다.

월드컵에 나서는 게 꿈이다.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실망에 빠져 있을 여유가 없었다. 이틀 뒤 제주 원정 준비에만 매진했다. 팀 승리에 이바지해서 3연승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고 믿는다. 아직은 내가 부족한 것 같다. 더 땀 흘리겠다.

Q. 김현석 감독이 “(이)동경이가 전반기에 10골 정도 넣으면 홍명보 감독께서 월드컵에서 무조건 쓰지 않겠나”라고 했다. 전반기 10골 자신 있나.

해야 할 것 같다(웃음). 김현석 감독께서 나에게 큰 믿음을 주신다. 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과 하나가 되고 있음을 느낀다. 경기력이 점점 좋아진다.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려고 한다.

이동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동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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