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여부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끄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의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 “그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월드컵 개막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메시의 결정을 재촉하지 않는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월드컵에 나설지는 내가 답할 문제가 아니”라며 “메시의 정신적 상태와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결정은 온전히 그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메시와 함께하길 바란다.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도전을 위해서도 메시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종 판단은 본인이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96경기에 출전해 115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시는 여전히 세계 축구계 중심에 있는 이름이다.
스칼로니 감독은 “아르헨티나 팬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이 메시를 원한다. 그가 출전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메시는 스스로 결정을 내릴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우리는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당장 이번 A매치 기간엔 메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3월 28일 모리타니, 4월 1일 잠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라 봄보네라에서 열린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는 두 경기 모두 출전할 예정이지만 선발 여부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아르헨티나는 카타르에서 스페인과 ‘피날리시마’를 치를 예정이었다. 남미와 유럽 챔피언 간의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중동 지역 분쟁 여파로 경기가 취소됐다.
스칼로니 감독은 “홈에서 두 경기를 치르는 건 팬들이 메시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스칼로니 감독이 발표한 30인 명단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 16명이 포함됐다. 여기에 토마스 팔라시오스, 가브리엘 로하스 등 신예 수비수와 측면 자원 잔루카 프레스티안니도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기존 전력과 새로운 자원을 동시에 점검한다.
스칼로니 감독은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최근 몇 달간 지켜본 선수들도 계속 확인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부상 여부, 경기력이 중요하다. 최상의 상태에 가까운 선수들을 선택하겠다”고 했다.
아르헨티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J조에서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경쟁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