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경남개발공사를 제압하며 19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4일 오후 8시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를 24-18로 꺾었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시즌 기록과 타이인 19연승을 달성하며 전승 우승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남개발공사는 7승 4무 8패(승점 18점)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조직력과 결정력이 돋보였다. 중심에는 최지혜가 있었다. 최지혜는 7m과 중거리, 돌파까지 다양한 공격 루트로 11골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전반 초반은 다소 팽팽했지만, 최지혜의 득점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흐름이 기울기 시작했다. 선제골 이후 7m과 9m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윤예진도 속공과 윙 득점으로 5골을 보태며 빠른 전환 공격을 이끌었고, 강경민은 돌파와 속공에서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의 다양성을 더했다. 강은혜는 득점뿐 아니라 4개의 어시스트로 공격 전개를 조율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수비 집중력까지 살아났다. 박조은 골키퍼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상대 흐름을 끊었고, 강은혜와 한미슬의 적극적인 수비로 스틸과 블록이 이어지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막판에는 퀵스타트와 속공을 활용해 리드를 유지하며 12-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SK슈가글라이더즈는 더욱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최지혜가 7m 득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고, 윤예진과 강경민의 속공이 이어지면서 격차는 순식간에 6골 이상으로 벌어졌다.
특히 수비에서 상대를 완전히 묶었다. 강은혜를 중심으로 한 조직적인 수비가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박조은 골키퍼는 10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경기 막판에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최지혜가 다시 한 번 7m 득점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고, 강경민의 속공 득점까지 더해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6골 차 완승을 거뒀다.
반면 경남개발공사는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예영이 7m과 속공에서 4골을 기록하며 분전했고, 유혜정이 3골, 김소라도 3골을 보태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골키퍼 오사라는 13세이브를 기록하며 여러 차례 선방을 펼쳤지만, 공격에서의 결정력 부족과 잦은 실책이 겹치며 추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중반 이후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고, 후반에도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공수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전승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삼척=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