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잔 것부터 잘못, 너무 자만했어”…100번째 현대가더비 0-2 완패, 자책한 울산 김현석 감독 [MK현장]

울산HD 김현석 감독이 100번째 현대가더비 패배에 아쉬움을 전하면서, 자신을 책망했다.

울산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전북현대에 0-2로 완패했다. 경기 초반과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3분 쐐기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개막 후 4경기 무패를 달리던 울산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3승 1무 1패(승점 10)로 전북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가 됐다. 최근 2경기 1무 1패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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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 감독은 “현대가더비를 앞두고 많은 준비를 했었다. 선수들이 긴장이 많았던 거 같다. 전반전 우리가 하고자 했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도중 조절하고 싶었는데, 전달이 잘되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일부 변화를 가져갔다. 잘 이뤄졌으나 지난 경기에 이어 득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가 몰아붙이는 흐름 속에서 골을 넣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텐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즌 초반이다. 선수들한테 지나간 경기를 잊고 앞으로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오늘 선수들 개개인 모두 잘했다. 오히려 감독인 제가 준비 과정에서 디테일이 부족했던 거 같다. 다음 현대가더비를 잘 준비하겠다. 남은 두 번의 맞대결에서 꼭 전북을 잡아보겠다.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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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현대가더비 패배요인으로 ‘자만심’을 꼽았다. 그는 “저 스스로 3승 1무라는 성적에 고무적인 마음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잘하고 있구나’라는 자만이 있었다. 경기 전 전북과 현대가더비가 긴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수들한테 미안한 마음이다. 훈련을 통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제대로 전달했어야 했는데, 경기력이 좋아서 제가 놓쳤던 거 같다.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도 있었지만, 그런 부분이 전반전에 경기력으로 나타난 거 같다. 다가오는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는 다시 한번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울산의 고민은 ‘득점력’이다. 직전 김천상무전에 이어 오늘도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2~3일 전 보통 잠을 잘 자지 못하는데, 전주에서 전날 너무 잘 잤다. 그 부분부터 제가 잘못됐다”라고 다시 한번 자책한 뒤 “계속 기회를 만든 부분은 긍정적이다. 경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분에 선수를 탓하고 싶지 않다. 저의 준비와 지시에 따라 선수들의 창의성도 달라진다. 제가 더 잘 준비해야 할 거 같다. 전북이 강팀이지만, 우리와 선수단 차이가 크지 않다. 우리가 강팀들을 이기기 위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더 고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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