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에 이어 남자부도 자유계약(FA) 시장이 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3일 오전 FA 자격을 취득한 프로배구 남자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2025-26시즌 남자부 일정이 모두 끝났다. 3일 뒤인 오늘부터 2주 동안 모든 선수와 모든 팀은 자유롭게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 여자부는 지난 8일 시작됐다.
남자부 이번 FA 명단은 총 16명이다. 챔피언에 오른 대한항공을 비롯해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삼성화재가 각 2명, OK저축은행이 3명, KB손해보험이 1명이다. 우리카드는 총 4명으로 최다다.
FA 명단 16명 외에도 김광국(전 한국전력·2024 미계약), 김재휘(전 삼성화재·2025 미계약), 이강원(전 우리카드·2025 미계약) 등 3명의 FA 미계약 선수도 명단에 포함됐다.
FA 그룹별 보상 방법은 다음과 같다. A그룹(연봉 2억 5,000만원 이상) 선수 영입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보상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B그룹(연봉 1억~2억 5,000만원 미만) 선수 영입시 전 시즌 연봉의 300%(보상선수 없음), C그룹(연봉 1억원 미만) 선수 영이ㅂ시 전 시즌 연봉의 150%(보상선수 없음)를 원 소속팀에 지불해야 한다.
이번 FA시장 최대어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지난 몇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의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이다. 관건은 보상금액. 연봉 8억원을 수령하는 허수봉은 A그룹에 속한다. 허수봉을 영입하는 구단은 현대캐피탈에 최대 24억원의 보상금 혹은 16억원과 보상 선수 1명을 지불해야 한다.
세터 포지션도 매력적인 카드가 많다. 12번의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 유광우(대한항공)를 비롯해 황승빈(현대캐피탈), 하승우(한국전력)가 이번 FA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