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3년 69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입한 새로운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친정 뉴욕 메츠를 상대로 출격 대기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와 홈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제대로 된 상황이 나온다면, 이번 시리즈 던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디아즈의 등판 여부에 대해 말했다.
지난 6시즌 동안 메츠에서 144세이브를 기록한 디아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번 시리즈는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하는 자리다.
직전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3연전에서는 상황이 안 좋았다. 첫 경기 등판했지만 3실점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 95.8마일로 지난 시즌(97.2마일)과 비교해 확연하게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시리즈 2차전은 세이브 상황이 있었음에도 나오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시리즈 최종전에서 디아즈가 등판 가능한 상황이었는지를 묻자 “그 답은 나만 알고 있겠다”며 말을 아꼈다.
로버츠는 이날 인터뷰에서 전날 말을 아낀 이유를 설명했다. “디아즈가 지난 등판을 마치고 ‘뭔가 느김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정밀검진까지는 아니었고 매뉴얼에 다른 논의와 테스트, 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다 해결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리즈 도중 있었던 일에 대해 말했다.
기자회견실에 들어오기 직전 디아즈와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로버츠는 “선수는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했다. 그는 던지고 싶어한다. 트레이너들과는 아직 논의를 안해봤지만, 훈련하는 모습을 볼 때는 편해보였다”며 현재 선수의 상태에 대해서도 전했다.
시즌 개막 후 불펜에 변화가 없던 다저스는 이날 벤 카스파리우스를 오른 어깨 염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또 다른 우완 카일 허트를 콜업했다.
로버츠는 카스파리우스에 대해 “어제 등판 이후 이상을 호소해 검진을 가졌고 그 결과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카스파리우스는 이번 시즌 5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9.64(4 2/3이닝 5실점)로 부진했다. 어깨 부상이 부진과 연관이 있는지를 묻자 “전날 등판(1이닝 2실점)은 연관이 있어 보이지만, 나머지는 의심스럽다”고 답했다.
허트는 2023, 2024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 등판해 8 2/3이닝 던졌다. 지난 시즌은 팔꿈치 수술 여파로 트리플A에서 7경기 등판한 것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 트리플A 6경기에서 4 2/3이닝 던지며 7피안타 5볼넷 8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로버츠는 “트리플A에서 잘 던졌다. 구위도 마음에 든다. 좌우타자 모두 다 잘 상대할 수 있고, 1이닝 이상 소화 가능한 투수”라며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좌완 데이빗 피터슨을 상대로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카일 터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맥스 먼시(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2루수) 미겔 로하스(유격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선발로 나선다. 김혜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