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선두타자 안타→득점으로 승리 기여...김혜성 무안타-오타니 연속 출루 행진 마감 [MK현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라이벌 LA다저스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이정후도 여기에 기여했다.

샌프라시스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 3-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위닝시리즈 확정하며 11승 13패 기록했다. 다저스느 16승 8패.

이정후와 김혜성, 두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샌프란시스코의 6번 우익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0.262가 됐다. 다저스의 8번 유격수로 나선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조용했다. 타율은 0.300이 됐다.

패트릭 베일리는 7회말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패트릭 베일리는 7회말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잘했다. 다저스 선발 오타니 쇼헤이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샌프란시스코 선발 타일러 말리가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이정후와 김혜성 두 선수도 상대 선발과의 승부에서 고전했다.

이정후는 오타니와 승부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2회 첫 대결에서는 100마일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100마일 강속구를 배트에 맞히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투수앞으로 힘없이 굴러갔다. ABS 챌린지로 스트라이크를 볼로 바꾸는 노력이 있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타니를 상대로 1회 2사 1, 2루, 6회 2사 2, 3루의 두 차례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모두 소득없이 물러났다.

오타니는 이날 마운드에서는 위력적이었지만, 타석에서는 조용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오타니는 이날 마운드에서는 위력적이었지만, 타석에서는 조용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김혜성은 4회 좋은 기회를 놓쳤다. 2사 1, 3루에서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는 어려운 숏바운드를 깔끔하게 잡으며 1루에서 김혜성을 여유 있게 아웃시켰다.

1회 2사 1, 3루 기회를 놓친 다저스는 4회에도 1사 1, 3루의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7회말 샌프란시스코가 균형을 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말리는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 선발 말리는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그 선봉에는 이정후가 있었다.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잭 드라이어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동료들도 이 기회를 낭비하지 않았다. 엘리엇 라모스가 중전 안타로 이정후를 득점권에 보냈고, 드류 길버트의 희생번트에 이어 패트릭 베일리가 좌측 담장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이정후와 라모스를 모두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불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8회 케일럽 킬리안, 9회 라이언 워커를 상대로 소득없이 물러났다.

오타니는 이날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53경기에서 마무리했다.

이는 1900년 이후 다저스에서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2006년 올란도 카브레라의 63경기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동시에 2018년 추신수를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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