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MMA) 국가대항전 ‘블랙컵’ 준준결승이 ▲3월 14일 ▲28일 ▲4월 11일(이상 경기도 오산시)에 이어 ▲5월 2일 부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렸다. △미국 vs 일본 △몽골 vs 대한민국 오메가의 준결승 일정 및 장소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블랙컵’ 첫 시즌은 구독자 68.6만 유튜브 채널 ‘블랙컴뱃’ 유료 멤버십으로만 생중계된다. 블랙컴뱃은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100명이 활동하는 아시아 6위 및 글로벌 13위 규모의 선수층을 보유한 종합격투기 단체다.
‘붉은매’ 지혁민(21·춘천팀매드)은 블랙컵 8강 최종전에 이어서 열린 메인카드의 마지막 경기, 즉 블랙컴뱃 부천체육관대회 메인이벤트를 장식했다. 1라운드 2분 50초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 TKO로 TRG 펠리피 페레이라(31·브라질)와 페더급(66㎏) 대결을 이겼다.
지혁민은 ‘파이트 매트릭스’ 71점에서 91점으로 1.28배 및 22.0% 평가 상향됐다. 91점은 23세 이하 페더급 세계랭킹 2위다. 만 나이로는 오는 7월 하순에야 21세가 된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이상 미국) ▲Absolute Championship Akhmat(러시아) ▲Rizin(일본) ▲ONE Championship(싱가포르)은 빅리그로 묶인다.
‘파이트 매트릭스’ 91점은 종합격투기 메이저 단체를 뺀 나머지 대회사 소속 아시아 종합격투기 페더급 선수 중에서 3번째로 높다. 동아시아로 범위를 더 좁히면 으뜸이다.
지혁민은 월드클래스 유망주를 넘어 나이와 상관없는 아시아 무대 최정상급이 됐다. ‘우리나라 페더급 넘버원’이라는 평가에 대한 MK스포츠 질문을 받자 “말도 안 됩니다”라며 쑥스러워했던 5월 1일 블랙컴뱃 부천대회 계체 당시보다도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2025년 5월 일본 전국체육대회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청소년부 84㎏ 금메달리스트 다케다 고지(31)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2026년 1월은 대한민국 UFC 7호 파이터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45·딥앤하이스포츠)마저 2라운드 KO로 제압했다.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관중 2만3661명이 보는 가운데 2022년 12월 종합격투기 빅리그 Bellator(미국)와 라이진이 5:5 대항전을 치렀다. 다케다 고지는 라이진의 선봉장으로 훗날 PFL에 인수되는 벨라토르와 맞섰다.
지혁민은 이런 다케다 고지를 꺾었다. 프로 데뷔 1394일(3년9개월24일) 및 8경기 만에 처음으로 남미 및 아시아 밖 선수와 경쟁한다는 변수 역시 극복하고 펠리피 페레이라도 제압했다. KO/TKO 7승 1패, 즉 모든 프로 공식전이 판정으로 가기 전에 끝난 화끈함이 돋보인다.
부천체육관 케이지 및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지혁민은 “감량이 힘들어서 8월 블랙컴뱃 대회는 쉬어도 될까요? (제가 이긴 것은) 당연한 결과이지만 (그래도) 정말 행복합니다. 메인이벤트답게 화끈했습니다”라며 스무 살의 패기를 마음껏 발산했다.
1위 두이셰예프(키르기스스탄) 101점
2위 순데트 아잇쿨(카자흐스탄) 96점
3위 지혁민(대한민국) 91점
4위 나얼타이커쯔바이(중국) 90점
* 공백기 450일 이상 제외
* 괄호 안은 직전 참가 대회
1위 지혁민(블랙컴뱃) 91점
2위 김상원(PFL) 90점
3위 김태균(블랙컴뱃) 66점
4위 방성혁(블랙컴뱃) 62점
5위 이정영(UFC) 55점
6위 최승우(UFC) 54위
7위 송영재(AFC) 53위
[경기도 부천=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