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지만, 다른 방법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송성문은 16일(한국시간)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8번 2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는 26승 18패가 됐다. 시애틀은 22승 24패.
시작은 아쉬웠다. 2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시애틀 선발 에머슨 핸콕을 맞아 초구를 강타했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 타구가 나오며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물러서지 않았다. 선발 랜디 바스케스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4회초 미겔 안두하가 좌중간 방면 2루타로 2루에 있던 개빈 쉬츠를 불러들이며 앞서갔다.
송성문도 6회초 안타를 기록했다. 바운드가 크게 튄 타구를 상대 3루수가 달려나오면서 잡아 1루에 뿌렸으나 1루수가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 못했다. 이 장면은 최초 판정은 아웃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뒤집혔다.
7회에는 타점을 올렸다. 1사 1, 3루 기회에서 들어선 송성문은 쿠퍼 크리스웰을 상대로 0-2 카운트에 몰렸지만, 3구째를 잡아당겨 타구를 만들었다. 상대 1루수가 잡은 이 타구는 타자 주자만 아웃되며 진루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바스케스에 이어 불펜진이 호투를 이어갔다. 마무리 메이슨 밀러는 이날 8회 2사에서 등판, 4아웃 잡아내며 시즌 14세이브 기록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