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늦은 홈 개막전 김포 고정운 감독 “잔칫날 질 순 없잖아?”···“원정 13연전 단 한 번도 ‘힘들다’고 하지 않았어” [MK현장]

김포 FC가 올 시즌 K리그(1·2)에서 가장 늦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올 시즌 원정에서만 13경기를 치르고 난 뒤다.

김포는 6월 7일 오후 7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2026시즌 K리그2 1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김포는 4-3-3 포메이션이다. 박동진이 전방에 서고, 루이스, 루안이 좌·우 공격을 맡는다. 디자우마, 김성준이 중원을 구성하고, 이학민, 임창석이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김태한, 채프먼, 김동민은 스리백을 구성한다. 골문은 윤보상이 지킨다.

김포 FC 고정운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김포 FC 고정운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전남은 4-4-2 포메이션이다. 발디비아, 윤민호가 전방에 서고, 홍원진, 박태용이 중원을 구성한다. 윤영석, 김범수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서고, 홍석현, 유지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민준영, 김주엽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하고, 최봉진이 골문을 지킨다.

김포 고정운 감독은 “오래 기다린 우리의 잔칫날”이라며 “오래 기다리신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쉬운 경기는 없다. 상대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서 죽자 살자 뛸 거다. 우리가 거기서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한국 선수들의 실력 차는 냉정하게 얘기해서 크지 않다. 더 많이, 더 절실하게 뛰는 팀이 이긴다. 우린 우릴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모든 걸 쏟아내야 한다”고 했다.

김포는 올 시즌 K리그2 13경기에서 6승 5무 2패(승점 23점)를 기록 중이다. 김포는 K리그2 12개 구단 가운데 6위다.

김포는 경쟁 구단들보다 경기 수가 적다. 5위 화성 FC보단 2경기, 1~4위 팀들보단 1경기 덜 치렀다. 원정에서만 13경기를 치른 김포의 성적이 좋게 평가받는 이유다.

김포 FC 고정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 FC 고정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고 감독은 만족하지 않는다.

고 감독은 “원정 13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번도 ‘힘들다’는 얘길 하지 않았다”며 “팀에서 누군가 ‘힘들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옆 사람도 힘들어지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팀의 감독이다. 내가 연이은 원정을 핑계로 ‘힘들다’고 생각하면, 선수들은 더 힘들지 않겠나. 우리가 원정에서 비기거나 패한 건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 홈구장 잔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잔디를 깔았다. 우린 훈련장 잔디도 최고 수준이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해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매 경기 마지막이란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했다.

김포 FC 에이스 루이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 FC 에이스 루이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의 홈 개막전 상대인 전남은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전남은 올 시즌 K리그2 13경기에서 1승 4무 8패(승점 7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2 16위다.

전남 임관식 감독은 “우린 간절하다”며 “내가 지휘봉을 잡고 나서 5번째 경기지만 올 시즌 승리가 13경기 중 한 번 뿐”이라고 짚었다.

이어 “팬들이 가장 힘드시다. 오늘 경기에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오늘 경기를 마치면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주어진다. 발디비아가 훈련장에서부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포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데 앞장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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