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점유율은 더 높았으나 위력적이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력 속 후반전을 맞이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3차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전 홍명보호는 상대보다 볼점유율만 높았다. 61%로 주도하는 모습이었으나 슈팅 4-10, 유효슈팅 1-3으로 오히려 득점 기회를 더 많이 허용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계속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후반전 손흥민, 조규성 등 교체 자원들이 보다 일찍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희찬-오현규-이강인, 이태석-황인범-백승호-설영우, 이기혁-김민재-이한범, 김승규가 선발 출전했다.
남아공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비던스 막고파, 오스윈 아폴리스-렐레보힐레 모포켕-타펠로 마세코, 스페펠로 시톨레-탈렌테 음바타, 오브리 모디바-음베케젤리 음보카지-이메 오콘-쿨리소 무다우, 론웬 윌리엄스가 나섰다.
초반 한국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더로 강하게 돌려놨으나 수비에게 막혔다.
남아공도 반격했다. 전반 5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흐른 볼을 페널티 박스 앞 모포켕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다. 박스 안 김민재에게 막혔다.
한국이 초반 아쉬운 기회를 맞았다. 전반 7분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뒤로 흐른 볼을 반대편 이태석이 다시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쇄도하던 이강인이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한국은 큰 위기를 넘어섰다. 전반 18분 상대의 역습 상황이 이어졌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마세코에게 1대1 기회를 내줬으나 끝까지 쫓아간 이기혁이 태클로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한국이 다시 한번 남아공의 공격에 휘청였다. 전반 30분 페널티 박스 앞 음바타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다. 김승규 골키퍼가 선방했다. 흐른 볼이 골문 앞 막고파에게 향했고,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다시 한번 김승규가 막아냈다.
전반 막판까지 한국은 계속해서 볼을 소유하고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아쉬운 경기력 속 전반전을 마쳤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