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은 칭찬해주시지만, 여전히 보완할 점 많아” 최다 출전 시간 기록한 박지현의 다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역사상 세 번째 한국인 선수, LA스파크스의 박지현은 더 나은 모습을 다짐했다.

박지현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인디애나 피버와 원정경기에서 24분 2초간 뛰며 9득점 4리바운드, 어시스트와 스틸, 블록슛을 1개씩 기록했다. 턴오버는 한 개도 없었다.

단순히 한 경기만 반짝 활약한 것이 아니다. 최근 들어 좋은 모습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박지현은 WNBA 무대에 적응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박지현은 WNBA 무대에 적응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18일 미네소타 링스와 홈경기에서는 22분을 뛰며 13득점을 기록, WNBA 커리어 첫 두 자릿수 득점 기록했다. 야투 7개를 시도, 이중 5개를 넣었다. WNBA 입성 이후 첫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22일 뉴욕 리버티와 홈경기에서 3분 출전에 그치며 잠시 숨을 골랐던 그는 26일 토론토 템포와 원정경기에서 19분 출전에 5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기록하며 다시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틀 만에 치른 인디애나 원정에서 24분을 누빈 것.

켈시 플럼, 카메론 브링크 등 두 명의 주전 선수가 이탈한 상황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붙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린 로버츠 감독은 인디애나와 원정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제이피(JP, 박지현의 애칭)가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강인한 모습 보여줬고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거친 플레이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것이 그가 코트에 남을 수 있었던 이유”라며 박지현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박지현은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고 자평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박지현은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고 자평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선수 자신은 아직 부족함을 느끼는 모습이다. 박지현은 “주전 두 명이 빠진 상황에서 1번부터 4번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더 많은 기회를 받는 상황이다. 감독님이 ‘잘했다’고 말해주시지만, 여전히 팀에 기여하기 위해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박지현은 잘하고 있지만, 소속팀 스파크스의 상황은 좋지 않다. 인디애나에 87-111로 크게 지면서 8승 10패를 기록, 리그 10위로 밀려났다.

스파크스는 오는 7월 7일 시애틀 스톰과 홈경기를 치를 때까지 당분간 휴식기를 갖는다. 이 휴식기 기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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