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송성문은 12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9번 3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17이 됐고 팀은 8-7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토론토 선발 트레이 예사배지(1 2/3이닝 1피안타 7볼넷 1탈삼진 4실점)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초반 득점을 뺏었다.
송성문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2-4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먼저 스타트를 끊으면서 유격수 정면 땅볼 타구에도 2루에 안착했고, 잭슨 메릴, 잰더 보가츠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매니 마차도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 2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직접 타점을 냈다. 2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애덤 마코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마코의 초구 83.1마일 슬라이더가 치기 좋은 높이로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강타, 빅리그 데뷔 이후 좌완 상대 첫 안타를 기록했다.
송성문은 수비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4회초 2사 1, 3루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때린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추격하는 적시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를 이닝이 끝나는 아웃으로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를 앞세워 7-4로 달아났다.
이대로 송성문의 적시타가 결승타가 될 것처럼 보였지만, 토론토도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7-7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바로 응수했다. 6회말 타이 프랜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며 8-7로 앞서갔고,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워커 뷸러가 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맷 월드론이 3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상황을 안정시켰다. 게레로 주니어에게 동점 스리런을 허용한 브래드글리 로드리게스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동시에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슨 밀러가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