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4차 대전을 앞둔 잉글랜드, 그러나 좋지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26 북중미월드컵 4강 토너먼트 맞대결을 펼친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 후 세계 최고의 라이벌이 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부터 데이비드 베컴의 퇴장, 그리고 복수 등 만날 때마다 많은 이야기를 만든 그들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4강 토너먼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결승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만큼 전보다 더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입장에선 좋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중원 에이스 데클란 라이스의 몸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기 때문이다.
라이스는 지난 노르웨이와의 8강전에서 전반 종료 후 에베레치 에제와 곧바로 교체됐다. 사실 경기 전, 3일 동안 침대에서 거의 일어나지도 못한 그였다. 그렇기에 노르웨이전 선발 출전조차 기적과 같았다.
현재 라이스를 괴롭히는 건 바이러스성 장염이다. 복통과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 멕시코와의 16강전 때부터 발생한 문제였고 지금까지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물론 지금 몸 상태는 많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최근 48시간 동안 라이스의 몸 상태는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지금 상황에선 아르헨티나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라이스 역시 경기의 중요성을 고려했을 때 4강전에 출전할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질환이 꽤 심각했던 만큼 잉글랜드 의료진은 경기 직전까지 그의 몸 상태를 체크, 출전 가능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라며 “투헬 감독도 라이스의 회복 속도를 끝까지 지켜본 뒤 선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스의 문제는 바이러스성 장염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몇 달 전부터 신경계 이상 증상이 있었다. 이로 인해 허리 아래는 물론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다.
잉글랜드 입장에선 큰 위기다. 라이스는 중원을 책임지는 핵심 전력이자 주드 벨링엄, 해리 케인을 돕는 연결고리다. 아르헨티나의 탄탄한 허리를 고려했을 때 라이스의 출전 유무는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