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김원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4-1로 물리쳤다.
이로써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함과 동시에 3연승을 달린 삼성은 57승 2무 34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44패(47승 3무)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투수 원태인과 더불어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김도환(포수)-심재훈(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두산은 김민석(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유니오 세베리노(1루수)-정수빈(중견수)-김대한(우익수)-이유찬(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잭 로그.
기선제압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2사 후 박준순이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양의지가 우중월로 향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삼성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김지찬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김성윤의 좌전 안타, 이중 도루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구자욱이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디아즈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이재현이 비거리 125m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재현의 시즌 10호포.
일격을 당한 두산은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원태인을 필두로 한 삼성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8회말에는 강승호의 좌전 안타와 양의지의 우중월 안타로 2사 1, 2루가 완성됐으나, 안재석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다급해진 두산은 이후 9회말에도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삼성은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푸른 피의 에이스(푸피에)’ 원태인은 88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5패)을 수확했다. 이어 우완 이승현(홀, 1이닝 무실점)-이승민(홀, 1이닝 무실점)-김재윤(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구자욱(4타수 1안타 2타점), 이재현(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김지찬(3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두산은 8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잭 로그(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는 시즌 6패(4승)째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