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청소년핸드볼, 일본 브라질 꺾고 2연승…메인 라운드 진출 확정

일본 여자 18세 이하(U-18)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브라질과의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2연승으로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름니쿠블체아의 트라이안 스포츠홀(Traian Sport Hall)에서 열린 제11회 IHF 세계여자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 G조 예선 2차전에서 브라질을 31-27로 꺾었다.

이로써 일본은 슬로바키아와 함께 나란히 2연승(승점 4)을 기록하며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브라질은 2연패에 빠지면서 이 연령별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실패, 프레지던트컵으로 향하게 됐다.

사진 제11회 IHF 세계여자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 일본과 브라질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사진 제11회 IHF 세계여자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 일본과 브라질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일본이 먼저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브라질은 전반 10분 이자벨라 올리베이라 페사투(Isabella Oliveira Pessatto)의 득점으로 4-3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브라질은 공격에서 적극적으로 7대6 전술을 활용했지만, 일본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빈 골문을 향한 장거리 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8-5로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브라질도 곧바로 반격했다. 작전시간 이후 7-2의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12-1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일본은 흔들리지 않았고, 전반 종료 16초를 남기고 하마구치 리오(Rio Hamaguchi)가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면서 15-15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후반 39분까지 19-19 동점이 이어질 정도로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균형을 깬 것은 일본이었다. 하마구치 리오와 미우라 히나(Hina Miura)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골키퍼 아라카키 루이(Rui Arakaki)가 결정적인 선방을 잇달아 기록하며 일본이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종료 약 9분을 남기고 미우라 히나가 27-24를 만드는 득점에 성공하며 일본은 이날 경기 후반 들어 처음으로 3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브라질도 끝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한 골 차까지 따라붙으며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일본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경기 종료 33초 전 나카가와 리노아(Rinoa Nakagawa)가 30-27을 만드는 쐐기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은 결국 31-27로 승리하며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슬로바키아도 함께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는 일본의 하마구치 리오가 차지했다. 그는 양 팀 최다인 11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슬로바키아와 G조 1위를 놓고 맞붙는다. 두 팀 모두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만큼, 이 경기 결과는 메인 라운드로 가져갈 승점이 걸린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브라질은 앙골라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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