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 18세 이하(U-18)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완파하며 2연승으로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미오베니의 살라 스포르투릴로르(Sala Sporturilor)에서 열린 제11회 IHF 세계여자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 C조 예선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6-2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C조에서는 스페인과 독일이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기니와 우즈베키스탄은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 초반 우즈베키스탄은 스페인의 공격을 따라가며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의 저력이 드러났다.
루시아 모레노 테리엔(Lucía Moreno Terrien)을 중심으로 공격의 속도를 끌어올린 스페인은 4-2 리드를 9-4까지 벌리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샬롤라 켈디요로바(Shalola Keldiyorova)와 일미라 바이자노바(Ilmira Bayjanova)가 전반 12골 가운데 8골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고 공격 과정에서 잦은 실책을 범하면서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다.
스페인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전반을 25-12, 13골 차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은 스페인의 빠른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고, 스페인은 경기 막판까지 공격의 강도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47분 16골 차였던 점수는 불과 5분 만에 40-20, 20골 차까지 벌어졌고, 스페인은 결국 46-22, 24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이날 필드플레이어 14명 가운데 13명이 득점에 성공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또한 두 명의 골키퍼 모두 40% 이상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골문을 구축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일미라 바이자노바가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기니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전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회 2연승을 달렸고, 독일과 함께 메인 라운드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 경기 결과는 메인 라운드로 가져갈 승점이 걸린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기니를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