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 5번 우익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02 유지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좌완 완디 페랄타와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고르며 첫 출루했고 7회에는 랜디 바스케스 상대로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1사 1루에서 1사 2, 3루를 만드는 2루타였다. 시즌 24호 2루타. 아쉽게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9회초 바스케스와 두 번째 대결 2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나가며 이날 경기 세 번째 출루 기록했으나 잔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1로 이겼다. 이 승리로 47승 62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5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55승 54패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결장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좌완 로비 레이 상대로 우타자 위주 라인업을 짰고 좌타 대타로 개빈 쉬츠를 기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회부터 상대 선발 JP 시어스를 괴롭혔다. 1사 1, 3루 기회에서 라파엘 데버스가 우중간 장타성 타구를 날렸는데 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담장을 넘어갈 타구를 점프해서 잡아냈다. 스리런 홈런을 희생플라이로 바꿨다.
샌프란시스코는 포기하지 않았다. 2회 무사 1루에서 다니엘 수작이 투런 홈런을 때려 격차를 벌렸다. 전날 멀티 홈런으로 개인 통산 1, 2호 홈런을 신고한 수작은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초로 그 다음날에도 홈런을 때린 타자가 됐다.
접전은 계속됐다. 샌디에이고가 2회말 2사 3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이후 양 팀이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1사 1, 2루, 4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5회 간신히 득점을 짜냈다. 선두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3루 파울라인 따라 번트를 대서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수작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만회했다.
나머지는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사실상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8로 낮췄다.
불펜도 잘했다. 케일럽 킬리안, 딜런 스미스, 에릭 밀러가 차례대로 나와 1이닝씩 맡았다. 세 선수 모두 주자를 내보냈으나 1루에서 막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시어스는 3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내려왔다. 5회 1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바스케스가 나머지 4 2/3이닝을 책임지며 불펜을 구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